옥청자는 저 아이가 옥진자장문인이 말하던 아이냐고 물어 보는 것이었다
옥허자는 대답해줄 필요성이 없다고 느껴 그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 후 아이를
주시하기 시작했다
'저 아이가 갑자기 검을 빼어들었다면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'
갑자기 소년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진 옥허자는 계속 질문 해오는 옥청자를 제지하
고 가만히 소년을 주시했다
다음 순간 옥허자와 옥청자옥선자는 다시금 경악을 하게 되는데
소년이 검집에서 검을 뽑아 들고 심호흡을 한 후에 소나무를 노려보는 것을 보며
저 아이가 아마 저 소나무를 베려고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
소년의 몸에서 날카로운 예기銳氣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
그것은 실로 놀라운 것으로 흔히들 말하는 심검합일心劍合一의 경지에 이르러서
야 발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이었다
옥허자정도 돼는 고수면 상대방의 모습만 보고서도 그 사람의 성취정도나 내공정
도를 대충이나마 알아낼 수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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