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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1-03-01 16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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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리사
 조회 : 2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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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사실은 만의 적이 도시 곳곳에 숨어 있었다 그들은 건물 속에 숨거나 땅을 얕게 파고 들어가 몸을 숨겼다
서서는 아군의 병력이 부족해 보이지 않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말 등에 태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대낮이었다면 허수아비가 섞여 있는 모습이 들켰겠지만 밤의 어둠은 그 실체를 훌륭히 감췄다
적이 허겁지겁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양신완 연합의 장수들은 손이 근질근질했다 전쟁에서 가장 많은 적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도망치는 적을 추살할 때다
그래서 놈들도 야밤에 몰래 도망치려는 것이 아닌가 지금 적을 쫓는다면 적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
특히 흥분한 감녕이 소리쳤다
놈들이 엉덩이를 훤히 까놓고 도망치고 있는데 이렇게 구경만 할 겁니까 당장 쫓아가 죽여야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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