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까지는 다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
갑자기 퇴각이라니
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불을 더 밝혀라
내성에 걸린 횃불이 전부 켜지자 적의 부산스러운 모습이 더 확연하게 드러났다 정말로 태양&꽃 연합이 퇴각하고 있었다 그것도 야밤을 틈타 전열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허겁지겁 말이다 얼마나 서둘렀는지 이미 일부는 강릉성을 거의 빠져 나갔다
정말이었구나
양신완 연합의 세 군주와 장수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일부 병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 동안에도 점점 더 많은 적들이 도시를 빠져나갔다 저 속도라면 금세 전부 도망칠 것 같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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